올해 첫 지주출범 한 우리금융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금융은 1분기 실적에는 지주사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배 지분 순이익 감소분 약 380억원이 실현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회계처리 비용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6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돼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다”며 “이런 호실적은 우량자산 위주 성장 및 저비용성예금 증대로 이룬 수익성 개선 등 업그레이드 된 영업력과 업계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건전성 부문이 추가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2%로 지난해 말 1.51%보다 0.01%포인트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4546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708억원으로 수수료 위주의 성장을 통해 직전 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7%를 기록해 지난해 말 0.51%보다 0.04%포인트 개선됐다. NPL리커버리비율은 지난해 말 119.4%에서 지난 3월 현재 118.9%로 0.5%포인트 감소했다.
연체비율은 지난해 말 0.31%에서 0.33%로 0.02% 소폭 증가했다.
우리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39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897억원보다 7.5% 감소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지주사 설립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상 손실이 535억원으로 해당금액 제외시 5900억원대 순이익 달성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1분기 이자수익은 1조308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2361억원보다 5.5% 상승했다.
우리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40억원, 우리종합금융의 당기순이익은 123억원 달성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동양자산운용 및 국제자산신탁 등 비은행부문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비은행부문 M&A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