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은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명을 변경하고 통합 브랜드 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계열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에 도전하기 위함이다. 그룹 차원 중장기 미션과 전략을 통합해 다양한 부문에서 첨단 기술 혁신을 일궈내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그룹의 장기적 비전과 의지를 담았다.

 

사명을 변경한 지주사와 계열사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국타이어 △아트라스비엑스 △엠케이테크놀로지 △엠프론티어 △대화산기 △에이치케이오토모티브다.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바꿨다. 기업 브랜드인 ‘한국’의 정체성을 기술 혁신 그룹으로 재정의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와 인지도 증대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미래 지향적 혁신 기술 확보에 집중해 산업을 이끌 예정이다. 특히 생산스케줄링 시스템 개발과 지능화,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 최적화,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을 통한 스마트 공장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도 마련한다.

 

이밖에 아트라스비엑스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로, 엠케이테크놀로지는 ‘한국프리시전웍스’, 엠프론티어는 ‘한국네트웍스’로 사명을 바꾼다. 대화산기는 ‘한국엔지니어링웍스’, 에이치케이오토모티브는 ‘한국카앤라이프’로 변경한다. 

 

 

IT기기, 전자제품, 의료기기 등 최첨단 기술이 필요한 신제품 관련 사업 계열사인 모델솔루션은 고유의 사업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명을 바꾸지 않았다.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의 영업, 인력 채용, 지역사회 연계 등을 통해 그룹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전략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 사업 영역의 프로세스와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고도화한다. 생산부터 유통, 판매, 서비스 등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 기반의 혁신 모델을 정립해 미래 산업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적인 경쟁력을 갖춘 구성원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혁신의 주체가 되는 고유의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를 계열사 전체에 정착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소통과 협업의 문화를 그룹 전체에 확산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관계자는 “획일화된 조직문화 타파,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업무 환경 조성,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등을 목표로 한 기업문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