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전국 5세대(5G) 통신 기지국이 5만7000국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6월부터는 5G 기지국이 인빌딩에도 구축, 공항·역사 등 120여개 건물 내에서 5G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에서 5G 기지국이 지난주(4월 29일 기준) 대비 3064국 증가한 5만7266국이 구축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지국에 설치된 장치 수는 12만4689대로 지난주 대비 7688대 증가했다.
KT 직원들이 광화문에 설치된 5G 기지국을 점검하며, 5G 스마트폰을 테스트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음달부터는 실내에서도 5G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는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24개 KTX·SRT 역사, 12개 공항, 코엑스몰·센텀시티·롯데월드타워·킨텍스 등 대형 쇼핑몰과 전시장, 주요 체육시설 120여개 건물 내 5G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용자들의 실내 수신 환경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공동구축 대상 건물을 추가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이용 중에도 단말 상태표시줄 상에 5G로 표기되는 현상도 개선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5월 4주차에 관련 패치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G 스마트폰 사용 시 발생하는 속도저하 및 끊김현상 도 소프트웨어(SW) 보안패치 보급과 망연동 최적화를 통해 개선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에서 현장방문 방식으로 5G 서비스 품질개선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