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유안타증권은
카페24(042000)에 대해 동남아 신규진출 등 당분간 비용부담이 불가피하다면서 투자의견을 HOLD(보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카페24의 1분기 매출액은 497억원으로 전년보다 3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37.5% 줄었다"면서 "GMV(총 상품 판매량) 성장률이 둔화됐고, 상품판매 부문의 원가율 관리 실패와 인건비 등 고정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GMV는 2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5.2% 늘었지만,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다"면서 "신규사업의 가세를 통한 성장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카페24는 베트남과 동남아 등 신규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당분간 비용부담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회수기에 진입할 경우 다시 영업레버리지가 극대화될 수 있다"며 "동남아에서 성과를 거둘 경우 아시아의 Shopify(전자상거래 플랫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