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낭만주의 피아니스트 계보를 잇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새 앨범 '피아노로 그리는 그림(Sound Paintings)'을 15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의 풍부한 표현력과 상상력이 담긴‘영상 1집’, 강하게 질주하는 모던 리듬과 화성적 색채의 변이를 보여주는 리버만의 ‘가고일’, 전시회장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전람회의 그림’ 등이 수록됐다.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다채로운 음색이 앨범 곳곳을 누빈다. 특히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시그니처 레퍼토리로, 20대 뉴욕 링컨 센터 데뷔 무대 이후 세계 각국 연주회장에서 연주한 바 있다.
오는 23일 LG아트센터에서 음반에 수록된 작품들로 리사이틀을 개최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준희와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4 Hands로 선보이는 무소르그스키의 ‘민둥산에서의 하룻밤’,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원곡과는 다른 사운드로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서혜경 '피아노로 그리는 그림'.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