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나를 마주하는 한계, 무용극 '나로서는'

춤판야무, 6월6~9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서 공연

입력 : 2019-05-21 오전 10:59:2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계 상황에서 자신의 존재를 깊이 숙고하는 성찰을 다룬 무용극 '나로서는'이 상연된다.
 
'한국사회에서 홀로 버티고 서 있는 사람들'을 주제로 솔로연작을 내왔던 춤판야무의 새 작품이다. 오는 6월6~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나흘간 이어진다.
 
'나로서는'은 인간이 마주한 한계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은 한계를 마주할 때 진실한 자신만이 남는다. 가식도, 포장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게 된다'는 내용을 춤으로 표현한다.
 
춤판 야무는 "한계를 맞으면 가장 진실한 절규만이 남는다"며 "비로소 온전히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마련된다"고 극의 취지를 설명한다. 같은 현상이라도 처해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고 해석되는 다양성과 차이에 대한 이야기도 담아낼 예정이다.
 
춤판야무는 지금까지 한국사회와 인간 개인을 그려왔다. 탈북민의 처절한 외로움을 다룬 '섬', 비빌 언덕 없이 홀로 버티고 서 있는 한국인들에 관한 '니가 사람이냐?' 등을 연출해왔다.
 
이번 공연에는 무용수 금배섭, 안이호, 김재은이 출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무용극 '나로서는' . 사진/춤판야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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