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추경안 신속 통과 및 적극적 재정 조기집행과 함께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약 1시간 동안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안, 투자 활성화, 제조업 및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고 "현장 소통을 강화해 투자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신속히 마련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민정 대변인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조율 중인 복합 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 공공부문의 추가 투자 방안 등 최대 10조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부문의 투자보강 방안을 보고했다. 또한 서비스 및 제조업 등 산업 혁신 전략과 관련해 '서비스 산업 혁신 전략'과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각각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경제 내 비중이 낮은 우리 서비스산업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면서 "제조업 르네상스도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제조업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오늘 논의된 투자 활성화, 산업혁신 전략 등을 포함해, 최근의 대내외 경제 상황들을 면밀히 검토해달라"면서 "현재 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들이 준비 중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월3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