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100…‘시민주도도시’ 선보여

“서울 전체가 전시관”…함께 만드는 ‘집합도시’ 주제

입력 : 2019-05-31 오후 3:57:1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앞으로 세 달 뒤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립니다. 시민이 주도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이 서울 곳곳에 전시됩니다.
 
어제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최 D-100일을 맞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카운트다운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배우 변요한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소셜미디어 시민홍보단도 위촉하면서 향후 계획을 이야기했습니다. <변요한 - 비엔날레가 국내외에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로 2회차인 비엔날레는 DDP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와 대림상가 등에서 열립니다. 국내외 90개 도시 180여팀의 프로젝트 전시, 세계 74개 도시의 주요 이슈 전시 등이 메인입니다. 주요 전시 이외에 국내외 36개 대학이 참여하는 글로벌스튜디오, 전통 시장을 주제로 한 '현장 프로젝트'도 열어 서울 전체를 전시관으로 삼는다는 구상입니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통해서 많은 도시의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또 도시건축적 솔루션(해결책)을 한번 마련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요.>
 
비엔날레 주제는 '집합도시'로 쉽게 말하면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도시'입니다. 그동안 관이 주도한 도시 발전은 효율성만 중시해 사람을 경시했다는 문제의식이 담겼습니다. 예를 들어 너무 넓은 차도 때문에 보행이 불편해지는 현상을 해결하고, 아무나 쉬어갈 수 있는 공공 쉼터 등을 조성하는 모델이 전시됩니다. 
 
 <임재용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 전체적인 테마가 시민과 함께하는 비엔날레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시성 행사가 아니라 도시를 만드는 굉장히 중요한 툴(도구)이 될 수 있는 그런 비엔날레가 됐으면 좋겠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시민이 만드는 도시, 모두를 위한 도시를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신태현입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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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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