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가맹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 혜택을 신설했다. CU는 새로운 가맹점 복지 제도인 'CU 행복 라이프 지킴이'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CU 행복 라이프 지킴이'는 전국의 CU 가맹점주와 가족을 대상으로 결혼부터 가족 형성, 노후에 이르기까지의 생애주기 흐름에 따라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할인 혜택을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웨딩 플랜 서비스, 산후 도우미 서비스, 요양 보호 서비스 등 복지 혜택이 신설됐다. 우선 웨딩 플랜 서비스 이용시 웨딩홀 특별 혜택을 비롯해 예물, 예복, 허니문 등에 대한 현금 리워드 혜택 등을 통해 일반 고객보다 최대 2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청첩장, 식전 영상, 웨딩 소품 등 추가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또 전국 40여개 보건복지부지정 전문 교육기관의 산후조리, 가사지원, 아이돌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시 가격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탯줄 도장, 100일 의류 세트, 임산부 유산균 등 출산 축하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4곳의 요양원과 65개 지점에서 요양보호사와 주·야간 시니어 케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횟수에 따라 최대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보청기도 정부지원 관련 상담과 함께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CU는 지난해부터 운영한 'CU 건강 라이프 지킴이' 제도도 확대했다. 앞서 CU는 지난해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치과, 안과, 산부인과, 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CU 건강 라이프 지킴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에 종합건강검진은 검진처를 전국 100여곳으로 대폭 늘리고, 검진 상품도 기존 단일화된 항목을 5가지로 확대해 비용을 최대 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의료 서비스는 한방병원을 추가하고, 안과는 지역별 제휴처를 넓혔다.
박희태 BGF리테일 상생지원실장은 "CU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복지 제도를 통해 점포 운영 외 가맹점주의 건강과 생활 전반에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가맹본부 본연의 역할에 더 충실함으로써 가맹점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U 본사 직원이 가맹점주에게 복지 혜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