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이번주 중부 지방에 주로 형성됐던 비구름이 주말에는 남하할 전망이다. 호남 일부는 강수량이 최고 100m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내일 서울·경기와 강원도는 중국 북부 지방에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충청도와 남부 지방은 남부 지방에 있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충청 남부와 전라도, 경남 서부에는 낮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오후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전라도는 내일 내리는 비가 일요일인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강수 지속 시간이 길고,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전라 동부와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1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라 내륙은 내일 저녁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토요일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 지리산 부근 20~70mm △충청 남부, 경남 서부 5~20mm △제주도 5mm 안팎이다.
모레는 중국 발해만 근처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남부 내륙에는 오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토요일 아침 온도는 오늘보다 낮은 14~20도가 되겠다. 서울이 18도, 전주와 대전 및 부산이 19도가 되겠다.
낮 최고 기온은 22~30도로 분포하며 서울 29도, 대전 28도, 창원 25도, 부산 24도가 되겠다. 일요일에도 하루 온도 분포에 큰 변화는 없겠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