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는 베트남 우리은행에 인공지능 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하고 모바일뱅킹 신용대출과 신용카드 발급 등 리테일 영업에 활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인공지능 신용평가 모형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로, 앞서 우리은행은 베트남 국가 신용정보센터(CIC)의 신용정보를 인공지능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기술로 분석하고, 이를 통신사 이용내역 등 신용정보를 대체할 수 있는 정보와 함께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모형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지 대기업 임직원 위주로 취급하던 신용대출을 일반 고객으로 확대하고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용대출, 신용카드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우리금융은 이번 신용평가 모델을 비대면 중금리 대출은 물론 휴대폰 유통사나 자동차 판매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할부금융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의 인공지능 신용평가 모형을 향후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로 확대해 리테일 대출영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우리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