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월 판매량 '내수 선전·해외 부진'

입력 : 2019-07-01 오후 4:09:3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한 37만871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해외 시장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한 31만7727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중국과 터키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이 판매량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는 부진했던 반면 내수 시장에서는 2.5% 증가한 6만987대를 판매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현대차가 미래 먹거리고 삼고 있는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차
 
국내 시장의 경우 세단은 2만3563대가 판매됐다. LF 시리즈를 포함한 쏘나타가 982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그랜저가 6652대, 아반떼가 5654대로 뒤를 이었다.
 
레져용 차량은 싼타페가 8192대, EV 모델을 포함한 코나 3634대, 팰리세이드 3127대, 투싼 2976대 등 총 1만8407대가 팔렸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8배 이상 성장한 478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21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03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853대, G70 1382대, G90 1166대가 팔리며 총 4401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회사는 두 달 연속 국내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 카에 꼽힌 신형 쏘나타를 내세워 하반기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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