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2% 이상 하락하면서 2060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지수는 4%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6.42포인트(2.20%) 내린 2064.17에 거래를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6월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7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낮아진 데 따른 영향”이라며 “일각에서는 7월 기준금리 동결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을 위해서는 기존 2500억달러에 달하는 관세 부과 중단이 필요하다는 중국 측 주장이 알려지며 협상 타결 기대감도 작아져 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8억원, 8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550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6.65%), 비금속광물(-3.99%), 종이목재(-3.57%), 건설업(-3.19%) 등이 3%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5.45포인트(3.67%) 내린 668.72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12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1억원, 2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