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자발적 택시동승 서비스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에 재도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4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심의위에는 △앱 기반 자발적 택시동승 중개 서비스(코나투스) △공유주방 기반 요식업(F&B) 비즈니스 플랫폼(심플프로젝트컴퍼니)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 서비스(대한케이불) △QR코드 기반 O2O 결제 서비스(인스타페이) △블록체인 기반(가상통화 매개) 해외송금 서비스(모인) △택시 앱 미터기(티머니, 리라소프트, SK텔레콤 각각) 등 8건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코나투스의 자발적 택시동승 서비스는 지난 3차 심의위에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합승의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관련 부처와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보류된 바 있다. 코나투스의 서비스는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심야시간대에 이동경로가 유사한 승객들(1인+1인)이 자발적으로 앱을 통해 택시를 함께 타는 서비스다. 요금은 각각 절반 가량 부담한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의 공유주방 서비스는 요식업 창업 및 신메뉴 개발 등을 원하는 사업자들이 대상이다. 주방 및 관련 시설을 온라인 기반으로 대여·공유하고 공유주방에서 생산한 식품의 판매와 유통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밖에 모인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는 지난 1차 심의위에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추가 논의가 필요해 보류된 이후 이번 4차 심의위에 다시 상정됐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