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수소 에너지 원천기술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이하 기술로드맵)수립을 위한 민관 합동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착수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닐 회의에는 기술로드맵 수립에 참여하고 있는 정부부처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소장은 "수소 연료전지 분야는 초기단계이며 미래 기술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해 민간의 시장 진입을 위한 정부의 초기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로드맵은 국내 기술의 성숙도를 분석해 적합한 기술 확보 전략을 도출하고 분야별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5개 분과위원장들은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안)을 발표하고 타 분과와 의견을 교환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수소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로드맵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힘을 합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9월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