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공개모집한다. 도와 차세대융합기술원은 ‘미세먼지 저감 도민 체감형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할 국내외 전문연구기관 및 대학, 환경단체, 기업 등을 내달 14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도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국민 건강보호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일반 도민들을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며 “현재까지 제출된 아이디어로는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어 이번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모전 상금은 총 1300만원으로 책정했다. 도는 최우수상 1팀 500만원을 비롯해 우수상 2팀 각각 250만원, 장려상 3팀 각각 100만원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참가하려면 차세대융합기술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아이디어제안서·개인정보활용동의서 등 서식을 다운로드해 작성한 뒤 내달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도는 1차 서류심사에서 △실현성 △효과성 △창의성 △파급도 등을 평가한 뒤 오는 9월 발표심사와 토론심사 등을 거쳐 우수한 6개 팀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참신한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공모에 국내외 전문연구기관을 비롯한 기업, 환경단체, 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만큼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 차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을 통해 실증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정책사업으로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가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공개모집한다. 사진은 도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시군에 지원하는 소형도로청소차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