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 데뷔무대 된 '신세계'…루이비통 팝업스토어 오픈

신세계 강남점, 아시아 최초 루이비통과 스페셜 프로젝트 진행

입력 : 2019-07-16 오전 11:11:58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연다.
 
루이비통 스페셜 팝업 스토어 매장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16일 루이비통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루이비통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5개 층에서 가방, 의류, 주얼리, 향후 등 전 장르의 상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루이 비통의 올 가을, 겨울 신상품을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는 행사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깐느 백’, ‘아치라이트 스니커즈’ 등 단독 상품들을 대거 앞세운다. 루이비통의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파리의 퐁피두 센터에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상품들로 고객뿐 아니라 패션업계에서 먼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2층 ‘루이 비통 레 콜로뉴 컬렉션’(향수), 3층 ‘B 블라썸 파인 주얼리 컬렉션’, 4층 ‘슈 컬렉션’, 6층 ‘남성 컬렉션’ 까지 총 5개의 색다른 팝업 스토어를 통해 루이비통 전 장르의 한정판 상품들을 선보인다.
 
신세계 강남점은 루이 비통의 스페셜 팝업스토어를 통해 다시 한번 국내를 대표하는 럭셔리 백화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다양한 신상품을 최초·단독으로 선보이는 동북아의 대표 마케팅 점포로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에 자리한 ‘더 스테이지(The Stage)’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색적인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보이는 곳으로, 올해에만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로저비비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샤넬, 디올, 버버리 등이 차례로 소개됐다.
 
실제 올해 2월 28일부터 3월 13일까지 선보인 디올은 '만화경에 비친 꽃'이라는 이색적인 콘셉트의 팝업 공간에 2019 봄·여름 신상 '레이디 디올백'과 '쟈디올 슈즈'를 신세계백화점 단독 상품으로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에는 새로운 패턴을 소개하는 ‘버버리 TB 모노그램’ 행사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고객은 물론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같은 이색 팝업스토어는 강남점 전체 명품 매출도 견인 중이다. 1월 로저비비에, 2월 샤넬과 디올, 4월 발렌티노, 6월 버버리 등 총 4개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행사의 인기로 신세계 강남점의 명품 장르는 올 상반기 31.5%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명품 구매 객수도 16.0% 신장하는 등 강남점 전체 집객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루이 비통 팝업스토어 역시 하반기를 시작하는 7월 강남점의 매출과 집객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 부사장은 “신세계 강남점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신상품을 가장 먼저 공개하는 별들의 무대로 자리잡았다”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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