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올리브영이 중소기업을 발굴해 진행하는 상품전 참여 제품 매출이 전월보다 50%가 넘는 성과를 거뒀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진행한 '즐거운 동행' 상품전에 참여한 제품의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6월14일~30일)보다 51%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즐거운 동행'은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올리브영은 판로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와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상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상품전은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는 고객을 겨냥해 '즐거운 동행'으로 발굴한 브랜드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콘셉트로 더운 여름철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줄 스킨케어 제품부터 자극이 적고 순한 선쿠션, 화려한 손톱 연출을 위한 네일 스티커까지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4월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유통센터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연 '즐거운 동행 입점 품평회'에서 선발돼 최근 올리브영에 입점한 에르쯔틴과 스킨팩토리 등 2개 브랜드의 제품이 호응을 얻었다. 각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에르쯔틴 리제너레이티브 실트 크림'과 '스킨팩토리 SF23 에너지 갈바닉 브이 리프팅 마스크'는 이번 상품전에서 매출액 기준 인기 상품 상위 3위에 포함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올리브영의 성장을 의미하므로 판로 지원뿐만 아니라 판매 촉진도 적극적으로 펼쳐 신진 브랜드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우수한 상품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상생하면서 화장품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리브영이 '즐거운 동행'으로 발굴한 중소기업은 올해 상반기 기준 45개, 취급 상품 수는 출범 시기인 2016년 5월과 비교해 약 28배 증가한 400여개에 이른다.
올리브영이 진행한 '즐거운 동행 입점 품평회'에서 올리브영 MD가 중소기업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