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넥슨이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9'에 불참한다. 넥슨의 지스타 불참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개발·서비스 중인 회사 게임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기 위해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2005년 1회 지스타부터 지난해까지 한해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참여 업체 중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를 마련해 신작 14종을 공개했다. 2017년에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넥슨은 올 초부터 회사 내외부 이슈로 앓고 있다. 외부에선 넥슨 지주사 NXC의 김정주 대표가 넥슨 매각을 시도했다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고 내부에선 이달 사업부 재편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격적으로 내놓은 신작도 시장에서 이용자를 크게 끌어모으지 못했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 불참하면서 이용자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더욱 좋은 게임·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8' 넥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마비노기 모바일'을 체험 중이다.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