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모두투어(080160)의 5월 유럽여행 예약자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인한 항공기 결항사태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28일 모두투어는 화산폭발 발생 이후 5월 유럽 여행상품 취소자가 5%미만을 기록해 유럽 항공대란이 모객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1분기 모두투어의 여행상품으로 유럽을 찾은 여행객은 총 5900여명인 것에 비해 5월 예약자는 5000여명을 기록, 5월 모객 수치가 1분기 전체 모객의 84% 수준을 차지했다.
이대로라면 유럽여행의 최고 성수기라 할 수 있는 7~8월 방학시즌에는 더 높은 상승세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강기태 유럽사업부 부장은 “유럽은 우리와 날씨가 비슷해 5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즌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한 여행객의 경우 웬만한 악재에는 쉽게 취소하지 않는다”며 “외부에서는 이번 화산재 피해가 장기적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1년 넘게 눌려왔던 여행심리의 강한 회복세를 꺾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