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세권 부동산, 안전자산 수요 관심

입력 : 2019-08-27 오전 11:28:2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역세권 입지에 아파트부터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들이 대거 공급된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서울 역세권 부동산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도 역세권 입지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은 입지 선택의 1순위로 꼽힌다. 주거 시장에서는 지하철이 가까우면 직주근접 뿐만 아니라 역 주변으로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자리 잡는다. 
 
비주거 상품 시장에서도 서울 역세권은 투자 수요가 많다. 역세권 특성상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인구 약 1000만명과 더불어 인천, 경기 등 수도권까지 잠재적인 서울 수요가 많아 서울 부동산은 안전자산으로 꼽힌다”라며 “특히 역세권 부동산은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이어서 희소가치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건설사들이 역세권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무악재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한 아파트로 광화문역까지 15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여의도나 용산, 강남 등에도 접근할 수 있다. 지하 4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34~114㎡(일반분양 49~75㎡) 총 832가구 규모로 이중 3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이미지/대우건설
 
덕수궁 PFV는 다음달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에 '덕수궁 디팰리스'를 공급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지하 7층~지상 18층으로 아파트 58가구(전용면적 118~234㎡)와 오피스텔 170실(전용면적 41~129㎡)로 구성된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는 다음달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 ‘건대입구역자이엘라’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100m내 위치해 있다. 지하 6층, 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18~84㎡, 총 315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강동구 성내동에서 '성내동주상복합'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역세권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5층 규모에 총 476가구 중 오피스텔이 182실이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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