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시가 인천 시민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한 주거복지지원센터 설치에 속도를 낸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28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2019 인천주거복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천시 주거복지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방안 마련이란 주제로 주거복지지원센터 설치에 대한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지원 서비스 요구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업무를 일원화 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주거 복지 업무의 특성상 지역에 밀착해 추진할 수 있도록 광역센터와 지역센터로 구분해 설치하는 방안 등 설립과 운영에 대한 현실적 해법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번 포럼에는 현재 타시도의 주거복지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실무자와 함께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포럼은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서종균 SH공사 주거복지처장이 ‘광역 주거복지지원센터의 역할과 시사점’을, 최병우 대구주거복지센터 센터장이 ‘주거복지센터, 10년의 활동을 통해 살펴본 주거복지센터의 역할과 방향’을 발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다양한 쟁점사항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해법을 찾기 위해 기존 포럼의 형태와는 차별화해 시민단체, 학계, 공공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3개분과의 분과별 토론 후 집중토론을 통한 결론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로 참석한 권혁철 건축계획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주거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인천 시민 모두의 주거 안정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의 주거복지지원센터 설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마련된 만큼 신속하게 센터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인천광역시 주거복지 기본계획’을 통해 주거복지지원센터의 설치·운영 방안을 정책화했다. 지난해 11월 5일에는 ‘인천광역시 주거기본 조례’가 제정·공포돼 설치의 기틀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주거복지지원센터를 통해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일원화되고 전문화 된 주거 복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