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시가 시민들의 올바른 식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식생활 기본계획에 11만10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10일 제2차 식생활 기본계획 추진 성과를 공개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5년 지역 실정에 맞는 식생활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후 5년간 식생활 교육사업에 총 11억9000만원을 투입했다.
이 계획은 영유아부터 고령자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사업 추진으로 11만1000명이 식생활 교육에 참여하는 등 바른 식문화 정착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이 계획을 통해 자치구별로 조례 제정을 완료했다. 또한 학교에서 균형 잡힌 식단을 책임지는 영양사와 조리사를 대상으로 바른 식생활 직무 연수를 매년 시행해 690명의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 왔다.
특히 인천시 식생활 교육 운동은 학교 영양(교)사 협의회, 생협 5개 단체, 교수 등 전문가, 학교 교사, 시민단체 대표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각 자치구별로 네트워크가 구성돼 구별로 특화된 식생활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식생활 전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농업·농촌 체험과 연계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스토리텔링을 통한 식습관 교육, 채소·과일을 활용한 미각 체험 교육이 있다.
또한 지구와 나를 살리는 식생활, 전통 장을 활용한 식생활 교육, 떡·김치 등 전통음식과 전통식문화 체험 활동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9월부터 10월까지는 인천시민을 위한 무료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인천맛남’ 운영으로 인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한끼 밥상 교육을 통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앞으로도 바른 식생활 교육을 통해 인천 시민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와 가정, 지역 등의 다양한 추진 체계를 통해 올바른 식문화와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이 식생활 교육에 참여해 건전하고 올바른 식생활 문화 확산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