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된다. 법무부는 홈페이지에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제안' 공간을 마련하고, 국민 제안 접수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 누구나, 법무부 홈페이지 '열린장관실'에 신설된 '국민제안'에 접속해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법무부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국민제안' 팝업창도 설치해 쉽게 접속해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는 접수된 '국민제안' 의견을 조만간 발족할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안건으로 건의하는 등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또 전국의 검사와 검찰 직원으로부터 장관 명의 이메일로 검찰 조직 문화와 근무 평가 제도 개선, 검찰 업무에 관한 고민, 검찰 개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받기로 했다. 검찰 구성원으로부터 수렴된 의견도 검찰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내부 구성원 의견을 청취하는 일정으로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에 이어 오는 2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검찰 개혁이 국민을 위해 국민과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관의 지시에 따라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제안'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법무부 홈페이지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제안' 화면. 사진/법무부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