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삼성중공업이 말레이시아 선사인 MISC에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미국 오일 메이저 엑슨모빌이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운송할 예정이다.
최신 ‘멤브레인(MarkⅢ Flex PLUS)’ 타입 화물창에 재액화 장치가 장착돼 가스 증발률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적용으로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급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을 탑재,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최적 운항 계획도 자동 수립하는 등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MarkⅢ 화물창’, ‘X-DF 이중연료엔진’ 등 주력 사양과 품질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다”면서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LNG운반선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