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대용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대세 가전제품으로 부상했다.
대용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판매되는 롯데하이마트 한 매장. 사진/롯데하이마트
21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김치냉장고의 매출액 가운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비중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김치냉장고 매출액 가운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비중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16년 61% △2017년 64% △2018년 68% △2019년(1월1일~10월20일) 78%로 늘었다. 특히 400ℓ대를 넘는 대용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매출 비중이 두드러졌다. △2016년 49% △2017년 51% △2018년 58% △2019년(1월1일~10월20일)은 62% 신장했다.
김치냉장고는 스탠드형과 뚜껑형으로 구분된다. 김치냉장고를 사계절 내내 와인, 육류 등 다양한 식자재를 보관하는 용도로 쓰는 가정이 늘면서 대용량 스탠드형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 냉장고의 ‘세컨드 냉장고’ 격으로 자주 꺼내 먹는 음식은 일반 냉장고에, 장기간 보관해 먹는 음식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식이다. 대용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서랍형 구조로 수납공간이 분리돼 있다. 제품 상단과 하단에 각각 다른 냉각방식이 적용돼 식자재 특성에 따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상단은 일반 냉장고와 같은 간접 냉각 방식, 하단은 직접 냉각 방식으로 구성된다. 상단 저장실에는 냉동·냉장 식품을, 하단 저장실에는 김치와 각종 신선 식품을 각각 보관하면 된다.
지재욱 롯데하이마트 가전팀 CMD는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최근 퀴노아, 아보카도, 와인 등 다양한 식자재를 한 번에 보관할 수 있는 400ℓ대 이상의 대용량 김치냉장고의 선호도가 날로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이메이드 418리터 4도어 블랙에디션. 사진/롯데하이마트
하이마트 옴니스토어. 사진/롯데하이마트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