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에어프라이어 등 생선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자제품 사용이 늘면서 생선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생선 제품 이미지. 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는 가정용 오븐 및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간편 생선요리 상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고 1일 전했다.
마켓컬리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산물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선류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2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표 구이용 생선 임연수 제품의 매출은 271% 상승했다. 또 구이, 찜, 조림 등 활용도가 높은 고등어 제품은 215% 신장했다. 이외에도 바로 굽기만 하면 되는 가자미, 금태 등 다양한 순살 제품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선을 활용한 가정간편식 매출도 지난해 약 1425% 증가했다.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미자언니네' 고등어 조림’ △'씨클레버' 동태탕 △'고봉' 갈치조림 등 물과 채소만 부어 끓여내면 한 끼 요리가 완성되는 간편식부터 등이 인기다.
더불어 스테이크용 생선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225% 성장했다. 생선을 밥반찬이 아닌 식탁 위 메인 요리로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인 고급 어종 중 하나인 스테이크용 민어 제품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약 618% 증가했다. 농어와 참돔은 각각 1160%, 1200%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건강에 좋고 맛도 좋지만, 손질과 냄새가 번거로워 주로 외식으로 즐겼던 생선 요리들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선보인 부분이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수산물 행사 홍보 배너 이미지. 사진/마켓컬리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