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2019 한국보건행정학회 후기학술대회의 병행세션을 주최하고 '해외 약가 참조 및 활용의 한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발표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안)에 포함된 '약제비 적정관리' 계획 시행을 앞두고 제약산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분석 하고자 마련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해외 약가 참조 활용의 한계(이종혁 호서대학교 교수) △한국 시장에서의 후발의약품 진입과 경쟁(손경복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발표로 시작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제네릭 가격 선정 체계에 해외 약가 비교 조정이 초래할 수 있는 문제점과 국내 제네릭 의약품 약가 경쟁 실태를 짚어 볼 예정이다.
발표를 마친 뒤 토론에서는 배승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송영진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서기관 △김기호 CJ헬스케어 상무 △김성주 법무법인 광장 위원이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정부와 학계 그리고 산업계의 입장을 대변해 약제비 적정관리 방안의 명과 암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등재부에서도 참여,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준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제약산업계는 정부가 발표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안)에 포함된 약제비 적정관리 계획이 시행됐을 때 미치는 파장에 대해 심한 긴장과 우려를 가지고 있다"라며 "특히 해외와 비교해 약가수준을 조절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보건산업계 전체의 관심과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