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게임대상,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차지…PC게임 2년만에 대상 수상

문체부 장관, 4년만에 참석…"게임산업 중장기 계획, 내년초 발표"

입력 : 2019-11-13 오후 6:56:03
[부산=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올해 게임업계를 빛낸 '2019 대한민국게임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로스트아크가 대상을 수상하며 PC온라인 게임이 2년 만에 대상의 영광을 되찾았다.
 
13일 부산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로스트아크는 대상을 비롯해 △인기게임상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기술창작상(사운드) △기술창작상(그래픽) △기술창작상(캐릭터) 등을 수상하며 6관왕에 올랐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최근 시장이 모바일 위주로 트렌드가 변하며 PC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의문이 많았다"며 "로스트아크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월등한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가운데)가 13일 부산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PC온라인 핵앤슬래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게임 이용자 동시접속자 수가 서비스 첫날 25만명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모바일로 재편된 게임 시장 속에서 오랜만에 출시된 '대작' PC온라인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달 로스트아크 러시아 서비스를 시작했다.
 
PC온라인 게임이 게임대상을 수상한 것은 2년 만이다. 지난 2017년 펍지의 PC온라인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게임대상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대상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다. 올해 게임대상을 받은 로스트아크의 금강선 디렉터는 인기 게임상 소강을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커졌는데 (PC온라인) MMORPG를 개발하는 것은 모험이었다"며 "이용자가 더 좋은 모험을 하도록 PC MMORPG 모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게임대상에는 게임산업 진흥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박양우 장관도 참석했다. 문체부 장관의 게임대상 참석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박 장관은 최우수상을 시상했다. 그는 행사 축사를 통해 ""정부는 게임 창작자가 도전하고 성공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게임산업진흥법령을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전면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에 게임산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부산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분야별 수상작
 
△대상 : 로스트아크(스마일게이트RPG)
 
△최우수상 : 달빛조각사(엑스엘게임즈)
 
△본상(모바일·콘솔패키지 공동수상) :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체리벅스),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퍼니파우), 쿵야 캐치마인드(넷마블엔투), 미스트오버(크래프톤)
 
△사회공헌우수상 :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 : 포커스온유(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기술창작상(캐릭터) : 로스트아크(스마일게이트RPG)
 
△기술창작상(그래픽) : 로스트아크(스마일게이트RPG)
 
△기술창작상(사운드) : 로스트아크(스마일게이트RPG)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 로스트아크(스마일게이트RPG)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 전광배 팀장(펄어비스)
 
△인디 게임상 : 용사식당(팀타파스)
 
△스타트업 기업상 : 모아이게임즈
 
△우수개발자상(프로그래밍) : 신정모 개발자(에이아이엑스랩)
 
△우수개발자상(기획·디자인) : 정원용 디자이너(에이아이엑스랩)
 
△자율규제 이행 우수 기업상 : 테이크원컴퍼니
 
△인기게임상 : 로스트아크(스마일게이트RPG)
 
△굿게임상 : BTS월드(테이크원컴퍼니)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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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