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전 남편 시신 꼭 찾기를 바란다"...고유정 횡설수설

(법썰)박지훈 변호사가 '하나하나' 풀어드리는 '고유정 결심공판'

입력 : 2019-11-19 오후 2:56:04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앵커]
 
'가족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의 결심공판이 어제 종결되지 못하고 오는 12월2일로 연기됐습니다. 고유정은 검사 측 심문에 소극적으로 답변하다가 스스로 모순에 빠지게 되자 "검사님이 무서워서 진술을 할 수가 없다"고 결심 연기를 신청했습니다. 재판부는 고유정 측이 기본적인 결심재판 진행 준비가 안 됐다고 보고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고유정의 이날 '전 남편 살인사건' 재판은 최근 추가 기소된 '의붓아들 살인사건' 재판과 병합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늘 법썰에서는 시사전문가 박지훈 변호사와 이 문제를 자세히 분석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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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최원식·표영주 디자이너
 
[질문]
 
-어제 고유정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검사를 무서워 한다는 이유로 재판부가 15~20분 휴정을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보이는데 재판부는 어떤 의중을 가지고 있을까요?
 
-고유정 측은 결심공판 시작하자마자 최후심문 준비를 못했다면서 결심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의붓아들 사건 준비하느라 못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일단 진술 내용 중에 의미 있는 것은 "전 남편의 목과 어깨 쪽을 찌른 것 같다. 정신이 없어 추측만 된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시신을 어디에 유기했느냐는 검사 심문에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진술해서 경찰이 찾을 줄 알았다... 남편 시신 꼭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판단하십니까?
 
그래픽/최원식·표영주 디자이너
 
-검사가 사체를 손괴한 이유를 묻자 고유정은 "복잡한 사정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체손괴의 복잡한 사정'이란 뭘까요?
 
-고유정은 검사질문에 일부 답변하다가 돌연 "검사 무섭다..여론몰이 하고 있다"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변호인은 의붓아들 사건 때문에 심문 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여론몰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재판부는 최초 전 남편 유족을 고려해 의붓아들 사건과 분리하려 했지요. 그런데 오늘 공판준비기일 거쳐서 다시 정할 것 같습니다. 재판부 심증에 변화가 있는 것일까요?
 
-고유정 측은 전 남편 사건과 의붓아들 사건 병합을 요구하고 있군요. 이러면 고유정에게 불리한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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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변호사님께서 언급하셨던 의붓아들 사건의 물적증거(또는 핵심증거)는 무엇입니까?
 
-고유정 구속기한 만료일이 12월31일입니다. 그럼 그 기한이 끝나면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되는 건가요?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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