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검찰이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소환 조사 중이다. 유 부시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1일 오전 9시 15분쯤 유 부시장이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검찰은 유 부시장의 서울 도곡동 자택과 부산시청 집무실, 관사, 관련 업체 등을 압수 수색했다. 지난 4일에는 금융위원회와 관련 업체 2곳, 지난 달 30일에는 자산운용사 등 4개 업체를 압수 수색한 바 있다.
그는 2017년 금융위원회 정책국장 재직 시절 관련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각종 편의를 받고 자녀 유학비 등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 특수감찰반 조사 이후 별다른 징계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유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 무마 의혹까지 수사 중이다.
유 부시장은 지난 달 31일 부산시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부산시는 그에 대한 수사 결과 통보나 기소가 이뤄진 뒤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