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의 전자상거래 자회사 카카오커머스가 주문생산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를 합병한다.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와 카카오메이커스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음달 26일 출범을 목표로 한 합병 법인 이름은 카카오커머스다. 현재 두 회사의 대표를 겸직 중인 홍은택 카카오커머스·카카오메이커스 대표가 합병법인 대표를 맡는다.
카카오는 두 회사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합병 법인을 출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을 운영 중이며 카카오메이커스는 재고 없는 생산을 목적으로 한 선주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합병을 통해 두 회사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모델의 전문성을 공조하며 시너지 창출, 상품 '기획-제조-판매-재고' 등 커머스 모든 단계에서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카카오메이커스는 상호 의사결정 끝에 기존 사업을 동일하게 이어가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상호 플랫폼 간 제품 판매 공유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제조사별 맞춤 플랫폼 컨설팅, 파트너별 제품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협업 모델을 구현해 파트너와 동반 성장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은택 카카오커머스·카카오메이커스 대표. 사진/카카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