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힘찬병원이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지역에 국내 최초로 의료기관을 개원했다.
힘찬병원은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지역에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병원에서 단독 투자를 통한 병원급 해외 의료기관 개설 최초 사례다.
부하라 힘찬병원은 중앙아시아 지역 최고 수준의 의료 환경을 구축해 한국과 동일한 의료 케어 구현에 초점을 둔 진료를 시행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소유권을 인도받은 2만3140㎡(약 7000평) 부지면적에 8925㎡(약 2700평) 규모의 지상 3층 규모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내과, 신경과 등의 진료과와 100개 병상을 갖춘 준종합병원이다.
부하라 힘찬병원 전경. 사진/힘찬병원
특히 우스베키스탄 현지에 체험하기 힘든 물리치료 최신장비를 비롯해 한국의 의사와 현지 환자간 화상진료가 가능하도록 구현된 시스템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현지 환자가 직접 한국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은 물론 양국 의료진간 원격 협진, 화상 영상공유를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한편, 힘찬병원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대학병원 내 힘찬관절척추센터를 개소해 운영중이며, 러시아 사할린힘찬병원도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을 준비하며 부하라국립의대와 협약을 체결해 현지 의료인력 수련 교육 등 다양한 한국 선진의료 전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부하라 힘찬병원 관계자들이 개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힘찬병원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