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1996년생인 오로라(26)는 10살 때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한 노르웨이의 싱어송라이터다.
2012년 싱글 ‘Puppet’를 내며 16살에 데뷔했고 2년 뒤 유니버셜 뮤직 산하의 레이블과 계약했다. 이듬해 낸 싱글 ‘Runaway’는 6주 만에 스포티파이 600만 스트리밍을 넘기며 뉴 뮤지컬 익스프레스(NME) 등 세계적인 평단의 주목을 끌어내게 된다.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는 ‘Runaway’를 두고 “나를 설레게 한 새로운 음악”이라 했다. 현재 미국에서 너바나와 비교될 정도로 급부상 중인 미국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는 어린 시절 영감을 줬던 노래 중 하나로 이 곡을 꼽기도 했다.
최근에는 영국 일렉트로닉 듀오 케미컬 브라더스 새 앨범 ‘No Geography(2019)’에 피처링, ‘겨울왕국2’ OST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음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오로라의 음악은 신비롭고 몽환적이며 초자연적이다. 동화 같은 세계관을 구축하는 그는 환경 문제, 개인주의, 페미니즘, 동성애 같은 사회적 현안도 음악으로 빚어낸다. 최근 이러한 문제의식과 목소리를 담은 앨범 ‘A Different Kind Of Human – Step 2’를 발매하고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월드 투어 일환으로 한국 땅을 밟는다. 오는 30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갖는다.
노르웨이 싱어송라이터 오로라 내한 공연 포스터. 사진/HIGHJINKX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