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과 인도 자동차산업협회는 2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총회에서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지난 10년간 인도 자동차 산업은 2배로 성장하면서 이제는 시장규모 세계 4위, 생산규모 세계 5위의 자동차 강국으로 부상했다”면서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급대수는 22대에 불과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이미 70만대 이상의 생산 규모를 갖췄고 기아도 올해 30만대 규모의 새로운 투자를 단행했다”면서 “앞으로는 수소전기차 등 전기동력차 부문의 협력도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인도 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 OICA 총회에서 MOU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라잔 와드헤라 인도자동차산업협회 회장도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 협회 간 기술과 연구개발 협력 등 산업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 협회는 통상 및 산업 부문 협력과 정보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교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의 △자동차시장 동향 △세제 및 관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연비, CO2, 배출가스, 소음, 재활용, 연료품질 등 환경 정책 △자동차 안전 관련 신기술 적용 △커넥티드카 및 자율자동차 정보교류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대체연료차에 대한 정보교류 △모터쇼 관련 정보 교류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