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매물로 내놓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상가주택 건물이 34억5000만원에 매각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이 내놓은 흑석동 상가주택이 최근 매각됐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7월 25억7000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그는 해당 상가주택을 지난해 부인과 공동명의로 매입하면서 투기 논란을 빚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1일 페이스북 글에 "청와대 대변인 시절 매입해 물의를 일으킨 흑석동의 집을 판다"며 "매각 뒤 남은 차액에 대해서는 전액 기부하고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부동산 안정이 필수적인데, 야당과 보수언론은 정부 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며 "정책에 제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되겠기에 매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매각한 재개발 지역의 '흑석 뉴타운 9구역'에 있는 주택과 상가로 이뤄진 복합건물.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