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점유율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딜리버리히어로(DH)가 국내 배달앱 시장의 점유율 99%를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19일 발표한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DH는 이번 배달의민족 인수로 국내 배달앱 시장의 98.7%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국내 배달앱 서비스 사용자수 순위는 △배달의민족(886만명) △요기요(490만명) △배달통(43만명) △쿠팡이츠(19만명) △푸드플라이(2만명) 등 순이었다.
DH의 국내 자회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이중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서비스 중이다. 여기에 지난 13일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서비스별 중복 사용자를 제외해도 11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내 배달앱 사용자의 98.7%에 해당하는 수치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DH의 배달앱 상위 3개 서비스의 남녀 성비는 44.4대 55.6으로 여성 사용자 비중이 더 높았다. 주 사용 연령대는 30대, 20대, 40대 순서로 많았다.
딜리버리히어로 배달앱 사용자 현황. 사진/아이지에이웍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