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형법학자인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북콘서트를 연다. 최근 발간된 저서 '정의의 미래 "공정"'과 관련한 자리다. 정의와 공정, 부패동맹의 해체, 적폐청산, 검찰개혁 등 오늘날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를 여러 각도에서 논한다.
북콘서트는 오는 12월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합정동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열린다. 정미화 경제정의실천시민엽합 공동대표, 김남준 법무·검찰개혁위원장과 청년변호사 박수빈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가 패널로 참석하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별출연한다.
1996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와 법조윤리에 관한 여러 책들을 써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함께 두는 자치경찰제 도입, 노동자의 근로시간을 줄이는 대신 정부가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해 대량해고를 막는 일자리 나누기 정책 도입, 종군위안부 동원과 4·3사건을 비롯한 동아시아 역사 바로잡기 등의 제안을 해왔다.
신간에서 김 교수는 한국사회의 정의와 긴밀하게 관련된 문제로 엘리트 부패 카르텔 문제를 지적한다. 행사 주최 측은 "'권력개혁'이라는 시대적 어젠더를 통찰하는 매우 심도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