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베트남 전력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화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과 베트남 가스 발전과 LNG 터미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베트남에서 LNG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 사업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LNG를 조달해 수입 터미널과 발전소를 지은 후 전력을 생산하는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 사업개발 노하우와 가스발전사업 경험을 살려 베트남 LNG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jpg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베트남 가스 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사진/한화에너지")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베트남 가스 발전과 LNG 터미널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사진/한화에너지
베트남은 지역별 전력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남부지역의 경우 베트남 전기의 절반을 사용하고 있으나 발전 설비 용량은 전체의 37%에 불과해 전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수력, 석탄 등 발전소 건설이 어려워 LNG 발전소가 필요한 실정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한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들이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