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 신작 '리니지2M'이 혁신 기술을 도입해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이용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MMORPG는 많은 이용자가 모여 전투하고 성장하며 이야기를 만드는 게임 장르다. 특히 진영을 나눠 벌이는 전쟁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엔씨는 리니지2M을 개발하며 전쟁과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기술을 도입했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이용화면. 사진/엔씨
충돌 처리 기술은 캐릭터와 몬스터 등이 각자의 공간을 보유해 겹치지 않고 부딪치도록 하는 기술이다. 충돌이 있어야 지형 등을 활용한 전략과 전술이 살아나 전투의 재미를 높일 수 있다. 엔씨는 모바일 3차원(D) MMORPG 최초로 이 기술을 구현해 리니지2M 이용자에게 충돌 처리를 경험하게 했다.
이와 함께 수많은 이용자가 하나의 공간에 모이도록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채널 오픈월드'를 구현했다. 엔씨는 서버 내 채널 구분 없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인원을 대폭 늘렸다. 게임 속 마을은 물론 어느 사냥터를 가든, 수많은 이용자를 만날 수 있다. 현재 리니지2M 월드의 규모는 2억4000만㎡(약 7300만평)로 290만㎡인 여의도 면적의 약 83배에 달한다. 특히 엔씨는 로딩 없이 모든 지역을 자유롭게 모험할 수 있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구현했다.
리니지2M 출시와 함께 공개된 크로스플레이 서비스 퍼플도 호평을 받고 있다. 퍼플을 활용하면 리니지2M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 최신 모바일 기기의 해상도보다 높은 4K급(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고 시야거리도 최대 200%까지 늘릴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이용화면. 사진/엔씨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