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주식시장에서 1분기 기업실적발표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2분기에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투자대상을 압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17일 "유럽발 국가재정위기로 인한 유로존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위험이 국내기업의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2분기 매출액과 기업이익의 상향조정 추세가 4월말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MSCI 한국 구성기업 중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88개사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 4월23일 194조5000억원에서 지난 14일 현재 197조3000억원으로 상향조정됐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3%, 3.9% 상향됐다.
김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요인이 존재하는 2분기에는 기업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외국인투자자가 선호하는 기업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