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오는 19일 10년 만에 재상장하는 만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7일 "목표주가 12만4000원은 공모가 8만3000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7배에 불과하나 과거 자동차부품업종에 적용했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다소 높다"면서 "하지만 만도는 부품업종 재평가를 위한 모든 요건을 갖췄고 2010~2012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이 41.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 세계적 기술력 ▲ 현대차그룹 성장 ▲ 매출처 다변화 등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품질경쟁력을 근간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샤시영역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만도의 지난해 매출액 중 현대기아차 비중은 62.1%로 향후에도 현대기아차 성장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매출액의 19.4%를 차지한 GM의 회복과 중국 및 유럽 자동차업체로부터의 신규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강력한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