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국민이 인정하고 응원하는 강소기업이 대한민국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것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강소기업 100’ 선정 뒤풀이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 장관 외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23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소기업은 소·부·장 산업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스타트업 100, 강소기업 100, 특화 선도기업 100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과제다. 중기부가 박용만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강소기업 100 선정 심의 위원회와 기술 혁신성, 시장성, 사업화 성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55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엔 향후 5년 동안 기술 개발부터 벤처 투자, 연구 인력, 수출 마케팅 등 사업화 과정까지 최대 182억원이 지원된다.
박 장관은 “강소기업 100은 앞으로 무언가를 해보자는 자신감으로 모여진 프로젝트”라며 “이에 대한 책임감과 설레임을 동시에 느낀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정부로부터 지원 받은 중소기업이 그 성과를 사회로 환원하는 방법도 논의했다. 박 회장은 “현금으로 환원하면 기업에 부담이 되니, 일정 부분을 회사 주식으로 정부에 환원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며 “10개 기업 중 2개만 성공해도 펀드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익선반주에서 열린 강소기업 선정 막걸리 뒤풀이 행사에 참석해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