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가구 브랜드 체리쉬는 지난 26일 KT와 ‘인공지능 가구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공지능(AI) 모션베드 국내 점유율 1위의 체리쉬와 2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인공지능 스피커 사업자 KT가 보유하고 있는 AI플랫폼을 활용한 자산과 양사의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 가구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 보급하기 위해 진행됐다.
유경호 체리쉬 대표(왼쪽)와 김채희 KT AI사업단장 상무(오른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체리쉬
체리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의 기가지니 AI 플랫폼과 체리쉬 가구 플랫폼을 연결하고, 공동 영업, 마케팅, 서비스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스마트 가구를 체험하고 알릴 수 있게 됐다.
또 체리쉬와 KT는 스마트 가구 기술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제품 판매 교육 등의 포괄적인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체리쉬는 KT 기가지니 서비스가 동반된 ‘슬립 케어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슬립 케어 솔루션은 최적의 침실 수면 환경을 만들어주고 기가지니 음성 인식 기능과 함께 편리하게 구동 가능한 슬립 케어 서비스이다. 인공지능 모션베드와 스마트 모션커튼, 그리고 메모리폼 매트리스에 슬립 센서를 탑재해 고객의 수면 환경 개선을 도울 예정이며, 체리쉬는 내년 상반기 중 신기술을 적용한 매트리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AI 모션베드 제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구와 조명, 커튼까지 연동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보다 적극적인 AI 플랫폼 기반 홈 IoT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고객이 직접 체험해보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체험형 무인 매장, 구독형 모델 등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계획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조성균 체리쉬 기획운영 총괄은 “고객들에게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KT와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집 안의 가구가 양사의 인공지능 플랫폼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고객의 수면 환경과 수면의 질은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