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귀뚜라미보일러는 겨울철 각종 보일러 관련 동결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연말연시 보일러 관리법’을 30일 공개했다.
귀뚜라미보일러 보일러 관리법 안내 포스터. 사진/귀뚜라미보일러
먼저 겨울철 보일러 관련 동결사고는 주로 물이 흐르는 배관에서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보일러와 연결된 수도관, 난방수 배관, 온수 배관 등을 보온재로 감싸야 하고, 이미 보온재 작업이 되어 있더라도 낡았다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보일러실이 추위에 취약하다면, 문틈에 문풍지를 붙이고, 창문에 단열재(뽁뽁이)를 부착하는 등 방한 작업을 추가로 해줄 것을 권장한다. 한파가 몰아칠 때는 외출 시 보일러 전원을 끄는 것보다는 실내온도를 10∼15℃로 설정하거나 외출모드(최소온도유지), 예약모드(가동/정지시간 설정)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장기간 집을 비우더라도 보일러 콘센트는 연결해 두고, 가스밸브와 분배기 밸브를 잠그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귀뚜라미보일러에는 동결사고를 방지해주는 ‘2단계 동결 방지 장치’가 내장됐다. 이 기능이 작동하려면 콘센트가 꽂혀 있어야 하고, 가스 밸브와 분배기 밸브도 열림 상태로 되어 있어야 한다.
‘2단계 동결 방지 장치’는 바닥 난방 수온이 10℃ 이하인 1단계 상황에서는 순환펌프를 가동해 물을 순환시키고, 5℃ 이하까지 낮아지는 2단계 상황에는 난방을 실행해 동결사고를 예방한다.
동결로 인해 보일러 사용에 문제가 생겼다면, 귀뚜라미 ‘증상별 대응 방법’을 참고하면 된다. 보일러는 가동되는데 온수만 나오지 않는 증상은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 배관이나 온수 배관이 얼었을 때 주로 발생한다. 이때는 언 배관을 따뜻한 물수건을(50~60℃) 사용해 녹여주면 된다.
냉수가 안 나올 경우 수돗물이 공급되는 배관과 수도계량기까지 모두 동결됐을 가능성이 높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경우에는 관할 시군구 수도사업소에 신고하고, 밸브나 파이프가 얼었다면 관리사무실이나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해 조치를 받으면 된다.
난방이 안 되는 증상은 보일러 내부 또는 난방 배관이 얼었을 때 주로 나타난다. 이때는 귀뚜라미보일러 고객센터 등 각 제조사로 연락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보일러 배관 동결과 관련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보일러 설비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소속돼 있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를 이용하면 적정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