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사장은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차질없이 마무리하며 빠른 안정화와 통합을 이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우리 그룹에 다시 오지 않을 터닝 포인트”라며 “그룹 외연 확장에 따라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포인트를 발굴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권 사장은 “부동산·인프라 개발 노하우와 금융기법의 적극적인 결합은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리츠, 인프라펀드 등 부동산 금융을 활용해 개발, 운영, 보유 및 매각 등 사업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해는 그룹의 역사적 변곡점이 되는 원년”이라며 “빠른 통합을 이루고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변화해야 험난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이 일신우일신의 마음으로, 관성에서 벗어나고 고객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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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