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2020년을 일등 DNA를 바탕으로 한 제2도약의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통해 탄생한 LG헬로비전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회사로 우뚝 서게 하겠다는 것이다. 

 

송 대표는 2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헬로비전의 일등 DNA와 일등 LG의 만남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제2의 도약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고객가치 혁신을 기반으로 이같은 목표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그는 "헬로(Hello)라는 인사말처럼 개인과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의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동반자로 거듭나야한다"며 "끊임없는 고객가치 혁신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디지털 기반 고객가치 혁신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을 사업방향으로 제시했다. 

 

송 대표는 유료방송사업에서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송 대표는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 등 모든 접점에서 고객이 품질 개선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다른 케이블 사업자 및 그룹 내외의 선도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동시에 내실 있는 지역채널 콘텐츠 제공을 위한 투자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알뜰폰(MVNO) 및 홈 사업분야에서는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당부했다. 송 대표는 "MVNO 사업에서는 혁신적인 LTE·5G 요금제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장 활성화를 주도해야 하며, 홈 분야에서는 맞춤형 홈 사물인터넷(IoT) 등 고객 댁 내에 필요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회사로 진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0년을 디지털과 데이터 기반의 고객 가치 혁신의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풍부한 지역 사업 경험에 고객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적시에 고객의 불편을 해소할 때 LG헬로비전만의 고객가치가 빛을 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도 완전한 고객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