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공유주방 스타트업 고스트키친은 송파점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1호 삼성점, 2호 강남역점에 이은 3호점이다.

 

고스트키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권 분석으로 배달 수요가 많은 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송파구 석촌호수효성해링턴타워에 들어선 송파점은 5~6평 규모의 프라이빗 키친 25곳을 갖췄다. 보증금 1200만원에 월 임대료 180만원이면 단독 주방을 임대할 수 있다. 

 

고스트키친은 우아한형제들에서 배민수산과 배민키친 서비스 출시를 주도한 최정이 대표가 만든 배달 전문 공유주방 브랜드다. 하나의 공간에 마련된 다수의 독립된 주방에 각각 다른 배달음식점이 입점하는 배달형 공유주방이다. 통합주문시스템으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을 통한 주문접수부터 결제, 라이더에게 전달까지 과정을 자동화했다. 고스트키친은 현재 송파점에 이어 4호 노원점과 5호 관악점 개설을 준비 중이다. 

 

최정이 고스트키친 대표는 "송파구는 배달 수요가 많은 상권 지역으로 배달 전문 음식점을 창업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고스트키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점 확대와 서비스 개선에 힘써 외식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