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미카(MIKA·36)가 한국에서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3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3월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회 예정이었던 미카의 이번 공연이 그 전날(3월4일) 하루 더 열린다고 밝혔다. 장소는 동일하다.
레바논 베이루트 출생인 미카는 굴곡진 삶을 살아온 뮤지션이다. 태어나자마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내전 격화 때문에 프랑스로 터전을 옮겼고, 9살 때 아버지가 쿠웨이트 미국 대사관에 감금되며 영국으로 이주했다.
2004년 무렵 마이애미, 뉴욕을 거점으로 라이브 활동을 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외신들은 5옥타브를 넘는 '현대판 프레디 머큐리'가 나타났다며 열광했다.
2007년 첫 앨범 ‘라이프 인 카툰 모션(Life in Cartoon Motion)’으로 세계 대중음악계에 이름을 새겼다. 수록곡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는 브릿 어워드 ‘Best British Breakthrough Act’ 수상,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 BBC ‘사운드 오브 2007(Sound of 2007)’ 1위, 영국 외 11개국에서 차트 1위 성적을 냈다.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펙터(X Factor)와 더 보이스(The Voice)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정규 5집 ‘마이 네임 이즈 마이클 홀부륵(My Name Is Michael Holbrook)’에서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번 공연은 최근 전 세계를 돌며 진행 중인 투어 ‘레벨레이션(Revelation)’ 일환으로 진행된다.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헤피 엔딩(Happy Ending)’, ‘빅 걸(Big Girl)’, ‘위 아 골든(We Are Golden)’ 등 히트곡과 최근 앨범 수록곡들을 들려준다.
세계적인 팝스타 미카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프라이빗커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