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문세윤이 이병헌과의 감미로웠던 화장실 만남을 고백했다.
6일 오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 문세윤과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주역인 이병헌과 곽도원,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문세윤은 "이병헌을 화장실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인사를 했는데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화장실에서 인사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너무 반가워서 인사를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병헌은 "화장실에서 뵙고 지금 다시 뵙는다. 사실 그때 일 보는 중이어서. 나도 마음에 걸리더라. 인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내 인사에 이병헌이 처음엔 눈만 돌려 가볍게 목례만 했다. 그러다 옆에 선 이병헌이 너무나도 감미롭게 '이런 데서 만나서 악수도 못 한다'고 했다"고 밝혀 게스트 방청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